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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LazyDev/Earthian

파이썬과 씨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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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에서 한 기능이 되지 않는 것 때문에 하루종일 고민하고 씨름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이 녀석들과 친해진 것 같다.
 
pip를 설치를 했는데도 라이브러리가 import가 안되는 것 때문에 파이썬을 지웠다 다시 다운로드했다가, PATH를 옮겼다가, 버전을 지웠다가, 커멘드에서 온갖 sudo를 남발했다.
 
그 과정에서 StackOverFlow에 많은 질문을 올렸고, 어떤 식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지를 배웠다.
어떤 일이든 그렇지만, 내가 원하는 것처럼 단숨에 답을 내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오로지 믿을 것은 검색력과 커뮤니티에 지속적으로 내 문제 해결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이 지속되는 것 밖에는 없다.
 
최종적으로는 레딧에서 힌트를 얻고, VScode가 가상환경에서 돌아가고 있는 것이라, 이 안의 터미널에 커멘드를 넣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여전히 실행되지 않았지만, powershell extension을 설치하고, pip 업데이트를 다시 한 번 한 다음, 하니까 됐다.
 
굉장히 허탈하기도 했다. 너무 쉬운 곳에 답이 있는데 엉뚱한 곳을 엄청 헤메이면서 전문가들도 도저히 알 수 없다고 했으니 말이다. 공부해야 하는데, 기능을 불러오지도 못하는 꼴이라니... 시작부터 대략 난감이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이렇게 파이썬과 우분투로 씨름을 하다보니 어색하기만 하던 코딩이라는 것이 대충 어떤 느낌인지 처음보다는 익숙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데이터가 이뤄내는 예술적인 향연의 모습이 참 아름답고 고귀하게까지 느껴진다. 아직 아는 것도 경험한 것도 없는 내가 이 정도에서 감탄을 하고 있으니, 다양한 기능을 다루게 될 때에 해낼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이다.
 

무료로 대학강의를 들을 수 있는, Coursera, 한국의 K-Mooc, 등에서 강의신청을 해두었다. 수학과 통계, 과학과 데이터 과학 관련 과목들이다. 재미는 있는데, 역시 나는 능동적인 배움의 방식에서 가장 많이 배우고 정확하게 공부해나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수업은 역시나 좀 졸린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도 커리큘럼이라는 것이 있고, 내가 예상치 못한 지식을 배울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들어볼 생각이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 계획을 세우고 공부할 것인지는 좀 더 고민해봐야 한다.

 

현재는 개발에 더 집중해서 개발역량을 높이고, 조금씩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기준으로 해서 구체적인 지식의 깊이를 늘려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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