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짐(태도)와 표현

요즘 들어서는 방이 더 깨끗한 상태가 유지되었으면 좋겠고, 화장실로 빛나면 좋겠다. 이불이 깔끔하게 정돈되면 좋겠고, 먼지가 보이지 않으면 좋겠다.

 

아주 좋은 징조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는 너무나도 중요한 것 같다. 마음이 정갈해야 몸의 자세는 올곧게 되고, 눈빛이 살아나고, 주변환경을 정리하고 자신의 버려지는 시간을 관리하게 되는 것이다.

 

해야할 것만을 남기고,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나가는 삶.

 

더 많이 알고 싶다. 지난 번에도 말했지만, 내가 모르는 게 너무 많다는 사실을 많이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세상이 어떻게 이렇게 움직이고 있는 지를 알아보고 싶다.

 

내 부족한 눈으로 보았을 때, 세상은 너무나도 조직적으로 시스테믹하게 움직이고 운영되고 있는데, 어떻게 일이 처리되고, 뭔가를 달성하며 인류는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 지를 알고 싶다.

 

가까이에서는 침대 장판이 어떻게 따뜻하게 되는 지를 전기적 현상을 통해서 알아보고 싶고, 전자기장이라는 것이 어떤 형태를 하고 있을 지가 궁금하다. 문이 열리고 닫히는 구조를 이해하고 싶고, 조명에 불이 들어오기까지 발전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어떤 회로구조를 통해서 불이 켜지는 것인지를 이해하고 싶고, 구글센터의 데이터가 케이블을 통해 내 컴퓨터까지 전달되는 구조를 이해하고 싶다.

 

이러한 근본적 궁금증을 가지고 공부를 해나가는 것은 정말로 흥미롭다. 공부는 직접적으로 내 삶에 연결되는 주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알고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와 같은 말이 보통 나오지 않는가? 그런 정도로 세상 움직이는 원리에 대해서 이해하고 싶다. 세상에 의존하면서 살아가는 나약한 존재가 아니라, 세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고, 부족한 곳을 채워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려면 먼저 공부해야 할 것이다. 세계의 도움을 받아 성장해야 할 것이다.